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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염
여드름과 모낭염은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드름성 피부를 가진 분들은 모낭염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여드름과 모낭염이 어떻게 다른 건지 확인해봅시다.
여드름이란?
피지와 각질이 모공을 막아서 P-acnes(프로피오니박테리움 아크네스)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면 울긋불긋 화농성 여드름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여드름은 나이에 상관없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변화가 심한 10대 때 많이 나타나며, 성인이 되고 나서도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아무리 관리를 잘해줘도 어느 날 갑자기 뿅 하고 나타나는 것이 이 녀석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겪고 있는 이 증상은 신기하게도 정확한 발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해요.
모낭염이란?
털을 감싸고 있는 모낭에 말라세지아 박테리아로 생기는 염증입니다.
과로, 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피부 속, 모낭 속으로 균이 침투하여 생깁니다. 좁쌀 여드름같이 노랗고 하얗게 곪아서 올라옵니다. 모낭염은 털이 있는 부분, 모낭이 발달한 부분에 자주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굴뿐만 아니라 몸에도 모낭염이 많이 생깁니다. 예를 들면 남자분들 면도 후 모낭염이 많이 생기고, 모발이식 후에도 모낭염이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건강한 얼굴에도 모낭충이 피지와 각질을 먹으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건강한 피부에는 염증반응을 이겨낼 수 있어서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모낭염은 피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낮아지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여드름과 모낭염의 대표적인 차이점
- 여드름 : 안에 면포를 품고 있습니다. 짰을 때 피지 덩어리(면포)가 나오면 여드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모낭염 : 노랗게 곪아있는 부분을 짰을 때 덩어리가 안 나오고 진물만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말라세지아 세균 감염이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모낭염은 짜고 나서도 트러블 부위 주변이 단단하게 부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모낭염을 여드름이라고 생각하고, 짜도 짜도 안 나오니까 억지로 짜면 상처가 크게 납니다. 또 모낭염은 짜면 주변으로 번지기 때문에 절대 짜면 안 됩니다.
해결 방법은?
모낭염은 짠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고 더 번집니다. 모낭염에는 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먹는 약, 바르는 약 등)
- 연고 : 모낭염 연고로 유명한 무피로신 성분의 베아로반, 에스로반 등은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 연고를 바를 때에는 최대 2주를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내성이 생깁니다.
- 항균비누 : 어성초 성분으로 만들어진 모낭염 비누도 유명합니다.
- 약산성 :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세균들이 좋아하는 피부의 산도는 알칼리성 (PH 7.5~PH 8.0)입니다. 우리 본래 피부의 산도는 PH4.4~PH6.6의 약산성입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뽀득뽀득한 세안제들은 알칼리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여 우리 피부의 PH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트러블 메이커 세균들이 살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죠.
안타깝지만 세안제를 바꾸는 것만으로 완치하기 어려운 것이 모낭염입니다. 모낭염은 몸 전체의 컨디션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려는 노력을 같이 병행해야 합니다. 모낭염인 것 같으면 바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2022.04.11 - [- 피부 관리] - 모낭염은 여드름과 다릅니다. 증상과 원인, 치료법,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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